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는 봄이 되면 세발낙지 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발낙지는 다리가 길고 가늘어 붙은 이름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봄철 대표 별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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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뻘낙지 식당 👈
극한직업 낙지 코스요리
세발낙지 조업은 물때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중 실제 작업 시간은 4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어민들은 바닷물이 빠진 짧은 틈을 이용해 넓은 갯벌을 돌아다니며 낙지를 찾아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가래’다. 끝이 뾰족한 삽 형태의 전통 도구로, 깊은 펄을 파내는 데 사용된다.
<극한직업에서 소개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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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은 갯벌 위 작은 구멍과 흔적만 보고 낙지 위치를 판단한다. 이후 가래로 주변 펄을 걷어내고 손을 깊숙이 넣어 낙지를 직접 잡아낸다. 하지만 낙지는 움직임이 빨라 방향을 잘못 짚으면 금세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랜 경험이 중요하다.
신안 하의도 세발낙지
하루 종일 갯벌을 오가며 작업하다 보면 옷은 금세 진흙으로 뒤덮인다. 발이 빠지는 펄밭에서 반복되는 작업은 체력 소모도 크다. 그럼에도 어민들은 봄철 가장 좋은 시기의 세발낙지를 잡기 위해 매일 갯벌로 향한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세발낙지 한 마리에는 이렇게 어민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