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는 봄이 되면 더욱 진가를 발하는 멸치 이야기를 소개한다. 경남 거제 외포항은 이맘때가 되면 멸치잡이로 분주해지며, 항구에는 조업을 마친 배들과 갓 잡아 올린 멸치들로 활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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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생선이지만, 봄 멸치는 크기가 크고 기름기가 올라 맛이 한층 깊어져 제철 별미로 꼽힌다. 특히 신선도가 뛰어나 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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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신경환 선장은 현재 멸치 조업에 힘을 쏟고 있다. 선원들과 함께 1km가 넘는 대형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은 쉽지 않다.

<한국기행에 방송된 맛집>


그 속에 가득 담긴 은빛 멸치를 마주하는 순간 보람을 느낀다. 이렇게 잡은 멸치는 곧바로 인근 이수도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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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도에서는 신선한 멸치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다. 민박을 운영하는 진양옥 씨는 직접 잡은 멸치로 회무침, 조림, 젓갈 등 정성 가득한 밥상을 준비한다.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멸치 요리는 이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