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사찰음식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담백한 채식 위주 식단이라는 점도 이유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이 더 큰 울림을 준다. 그 중심에는 선재 스님이 있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선재 스님 사찰 위치
건강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사찰음식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담백한 채식 위주 식단이라는 점도 이유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이 더 큰 울림을 준다. 그 중심에는 선재 스님이 있다.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1호인 그는 요리를 수행의 한 과정이라 말한다. 그 의미를 듣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 한 사찰을 찾았다.
스님의 첫 말은 “그릇을 비우라”는 것이었다. 새로운 조리법을 배우기 전, 기존의 생각과 기준부터 내려놓으라는 뜻이다. 사찰음식은 더하는 요리가 아니라 덜어내는 요리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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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구니 수행도량 대원사에서 동안거 중인 스님들을 위한 대중공양 준비도 함께했다. 70인분의 음식을 만들며 강조한 것은 화려함이 아닌 배려였다. 자극적인 간을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적은 재료를 사용해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연근 수제비와 나물 무침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정해진 레시피는 없었다. 계절과 사람에 따라 맛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찰음식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느끼게 됐다.